휴젤, 3분기 매출 1000억 돌파…역대 분기 사상 최대실적

매출액 23.9% 증가한 1051억원, 영업이익 54.5% 증가한 534억원

2025-11-06     박영주 기자
/사진=휴젤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휴젤(회장 차석용)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고 6일 밝혔다.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9% 증가한 1051억원, 영업이익은 54.5% 증가한 53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20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0억원과 5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사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역대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41% 증가한 64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보툴렉스의 경우, 지난 7월과 9월에 진행된 미국향 선적을 중심으로 아시아 태평양에서도 매출이 증대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만 약 73% 급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300단위 대용량 제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면서 국내 톡신시장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5% 이상 성장했다. HA필러인 ‘더채움’과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의 경우 29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3분기 유럽시장에서 매출이 약 7% 성장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메틱 분야도 호실적에 보탬이 됐다. ‘웰라쥬’와 ‘바이리즌 BR’ 등의 매출이 37.4% 성장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웰라쥬는 신규 라인 ‘하이퍼 펩타이드’를 추가적으로 출시했으며,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BR’은 지난 4월 신규 론칭 이후 소비자 접점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흡수성 봉합사 브랜드 ‘블루로즈’도 성장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휴젤은 올해 4분기에도 국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휴젤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미국시장의 경우 현지 파트너사 베네브와 협업해 연내 ‘보툴렉스(수출명:레티보)’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3분기에는 휴젤 대표 제품인 톡신과 필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며 “오는 4분기에는 미국 시장에 톡신 제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아시아태평양‧유럽 등 휴젤이 진출한 70여개 국가에서 입지를 보다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