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티퍼런스 팝업, 보랏빛 향기로 시간이 멈춘 공간
티퍼런스, ‘잠시, 멈춤의 숲 in 성수’ 팝업스토어 방문기
매일 반복되는 지친 일상에 퍼플티로 힐링할 시간
마시는 차부터 향으로 향긋한 휴식을 전하는 스킨케어 라인까지
2025-11-06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11월 성수에서는 프리미엄 티라피 브랜드 티퍼런스의 보랏빛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6일 방문한 ‘잠시, 멈춤의 숲’ 팝업스토어는 평일 한가한 시간대임에도 다양한 퍼플티 베이스 제품을 체험하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티퍼런스와 퍼플티
Teafference(티퍼런스)는 ‘Tea(차)’와 ‘Difference(다름)’의 합성어로, ‘차에서 남다름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남다른 티는 다름 아닌 퍼플티다. 퍼플티는 케냐 고원지대의 녹색 찻잎이 뜨거운 태양을 견뎌내며 보랏빛으로 진화한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 티퍼런스는 국내 최초로 이 퍼플티 베이스의 퍼플티라피(Tea+Therapy)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팝업의 공간은 크게 메인 포토존, 퍼플 테스트존, DIY 방향제 체험존으로 나뉜다. 잎이 무성한 조형공간을 거닐면 잠시 고요한 숲속에 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메인 포토존에서는 바람에 자유롭게 움직이는 퍼플티 잎을 감상할 수 있다. 흩날리는 찻잎 사이로 십일 자 모양의 멈춤 버튼도 보인다. 티퍼런스 관계자는 “한순간 정지되듯 가라앉는 ‘잠시, 멈춤’의 순간을 통해 짧지만 온전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퍼플티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마셨을 때 심혈관 건강과 눈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며, 녹차나 홍차 세잔에 해당하는 높은 항산화 및 항노화 효과가 있어 피부에도 좋다. 먼저 퍼플 테스트존에서는 이런 퍼플티의 다양한 효능이 담긴 차와 스킨케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입구의 테이스팅 존에는 티퍼런스 시그니처 퍼플티를 포함해 총 6가지의 퍼플티가 전시된다. 모두 인공 색소 및 인공 첨가물을 함유하지 않은 디카페인티로 저녁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시음한 티퍼런스 오트 펌킨 퍼플티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티퍼런스는 주원료인 퍼플티가 생산되는 케냐의 어려운 식수 문제를 돕고 있기도 하다. 티퍼런스 티백 1개에 케냐 어린이가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 사업 지원이 이루어진다.
또한 향료의 성지인 프랑스 그라스에서 조향한 100% 식물유래 향을 담은 퍼플티라피 스킨케어 제품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전 제품이 오가닉 제품으로 역시 퍼플티가 주성분이다.
바디워시에는 순한 성분인 코코넛 유래 계면활성제가 함유돼 있어 아기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붉은 기나 가려움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핸드크림은 각각 우디향과 시트러스향이 두드러지는 숲과 정원 콘셉트의 두 가지 제품으로, 얼굴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퍼플티로 만든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라인도 진열돼 있으며, 이 중 슬리핑팩은 더현대 팝업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인기 상품이다.
마지막으로 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나만의 DIY 퍼플 방향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페퍼민트, 귤피 등 직접 원하는 메인 원료와 부원료, 가니시를 블렌딩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향이 탄생하게 된다. 이 외에도 멈춤의 코드를 상징하는 11시 11분을 맞추는 타임 이벤트 성공 시 최대 티퍼런스 세트 상품을 증정한다.
티퍼런스는 익선동 티퍼런스 서울, 더현대 서울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성료한 것에 힘입어 팝업스토어의 성지인 성수에서도 12월 1일까지 퍼플티 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티퍼런스 팝업스토어 관계자는 “성수에서 매일 약 200명의 방문객이 티퍼런스 브랜드와 제품을 경험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계절별로 다른 컨셉의 티퍼런스 팝업스토어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