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역사] 자본주의의 역사

2025-11-07     김진혁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 자본주의 1.0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 나오는 '보이지 않는 손'이 지배하는 고전 자본주의의 등장이다. 상품이 나올 때 시장이 만들어주는 가격으로만 결정된다. 자본주의 2.0은 시장가격에만 의존한 자본주의가 대공황으로 인해 주춤해지자. 이때 케인즈가 나타나 분배를 시장에게만 맡기면 안 되고 정부가 개입하는 수정자본주의를 내세웠다. 자본주의 3.0은 정부 개입이 심해지다가 정부가 부패해지고 기업의 투자와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정부는 개입하되 기업의 경쟁을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 자본주의 4.0은 자유경쟁 원칙의 성장을 도모한다. 현재 우리나라 빈곤층 비율이 21%로 OECD 보다 두 배쯤 높다. 이걸 최대한 줄이는 데에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자본주의 4.0이다. 어린 시절부터 돈 공부가 필요한 이유는 단연 노후준비를 하기 위함이다. 은퇴 나이는 갈수록 짧아지고 수명은 늘어 은퇴 이후 40여 년을 벌어놓은 돈으로 생활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성인들도 학교에서조차 배우지 못했던 돈의 본질과 경제를 알아야 한다. 당연히 자녀에게 돈 공부를 시켜야 한다.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자본주의 공부를 어릴 적부터 생활로 습득하게 한다. 자본주의에 있어 돈은 혈액과 같고 꽃이다. 편안하고 걱정 없는 노후 생활을 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노후자금이 필요합니다. 평균 노후자금은 개인의 연령, 건강상태, 생활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모두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긴 어려울 수밖에 없다. 통계청과 NH증권사 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5살 은퇴 후 1인 기준 매월 200만 원 정도를 평균 노후자금으로 보고 있다. 2인 기준으론 약 320만 원 정도이다. 문제는 65세 은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평균 퇴직 나이는 49.5세 정도다. 또한 10명 중 6명이 준비되지 못했고, 노인빈곤율이 oecd 국가 중 단연 1위다. 이처럼 남녀노소와 관계없이 돈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