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중심 성장…훨훨 나는 KT&G, 3분기 호실적

해외궐련사업 등 3대 핵심사업과 담배사업부문 사상 최대 분기매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363억, 영업이익 4157억원으로 집계돼 연내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소각 등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

2025-11-07     박영주 기자
/사진=박영주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KT&G(사장 방경만)가 3분기 본업 중심 성장세를 지속하며 3대 핵심사업이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36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4157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측은 ▲해외궐련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한 3대 핵심사업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했고, 담배사업부문 매출액도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1조478억원, 영업이익은 23.6% 성장한 3330억원을 기록했다.  담배사업 부문에서는 특히 해외궐련사업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3분기 해외궐련사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0.5% 증가한 4197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사상 최대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량과 영업이익도 각각 10.1%, 167.2% 증가하며 수량‧매출‧영업이익 동반상승의 ‘트리플 성장’을 써냈다. 이날 KT&G는 2027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15% 달성, 현금환원과 자사주 소각 확대를 골자로 하는 ‘KT&G 기업가치 제고계획’도 발표했다. KT&G 이사회는 비핵심‧저수익 자산 유동화로 확보된 재원 중 1500억원 가량을 활용해 자사주 135만주의 매입 및 연내소각을 결의했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톱티어(Global Top-tier) 도약을 위한 본업 중심의 사업구조 강화와 재무 구조 고도화에 따른 성과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3대 핵심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성과의 결실을 주주에게 환원함으로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동반 성장하는 진정한 밸류업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KT&G는 지난 3월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글로벌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의 재무 구조 고도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수익성 향상 ▲자산효율화 ▲재무 최적화를 3대 축으로 한 ‘그룹 ROE 제고 프로젝트’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