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11월 12일 이마트 1호점 개점

2025-11-12     어기선 기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1993년 11월 12일은 이마트 1호점이라고 할 수 있는 창동점이 개점됐다.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이마트 첫 점포이다. 이명희 회장이 미국에서 프라이스 클럽·월마트 등 창고형 할인점을 보고 영감을 받아 신세계그룹에서 오픈했다. 할인점 방식이 처음 도입됐기 때문에 처음 개장할 당시 창고형으로 판매하고, 물건들이 정돈되지 않은 채 판매했다. 그러다가 할인마트 문화가 점차 정착되면서 지금처럼 물건도 정리 정돈되고, 매장 구역마다 직원들이 배치되면서 오늘날 할인마트의 모습을 보이게 됐다.

아시아 최초 순수 자본 할인점

이마트는 ‘Everyday low price MART’의 약자이다. 1993년 신세계백화점이 양판사업부를 설치하고 서울 창동에 11월 12일 1호점을 열면서 이마트가 탄생했다. 1996년 경기도 용인시에 물류센터를 설치하면서 체인사업본부로 개편됐다. 이듬해에는 중국 상하이에 해외점포 1호점을 열었다. 이마트가 승승장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국내에서 대형할인매장이 필요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국내 수요를 제대로 간파하면서 이마트가 승승장구 할 수 있었다. 1998년 이마트부문으로 승격되면서 대표이사제가 도입됐고, 2004년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했고, 2006년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한 뒤 2008년 경기도 여주군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차렸다. 2011년 5월 신세계로부터 인적분할하면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고, 2014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영문상호명을 E-MART Co., Ltd.에서 E-MART Inc.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