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ESG경영] 행복나래·LG전자·무신사·BGF리테일·BBQ치킨

2025-11-14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14일 국내 기업들이 ESG경영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행복나래는 의령군과 협력해 결식 아동을 위한 도시락 지원 사업에 나섰고, LG전자는 장애인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볼드 무브’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무신사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방한용품을 지원하며, BGF리테일은 울산 남구에서 복지 사각지대 가정을 위한 바우처 사업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BBQ는 대한적십자로부터 착한기부 활동 공로로 표창을 수상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사진=행복나래

#행복나래
행복얼라이언스-의령군, 행복두끼 프로젝트 통해 결식우려아동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가 경상남도 의령군과 함께 결식우려아동 도시락 지원 사업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아동 결식 없는 사회 조성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전국 결식우려아동은 28만여 명에 달하며, 기존 정부 지원을 받고 있던 아동 외에도 추가적인 식사 지원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아동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행복얼라이언스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지자체, 기업, 지역사회와 협력, 복지사각지대 결식우려아동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의령군 ‘행복두끼 프로젝트’에서는 행복얼라이언스, 의령군,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이 손잡고 의령군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식사 지원에 나선다. 본 사업을 통해 의령군 결식우려아동 40명에게 1년간 1만 400여 식의 영양가 높은 도시락을 제공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3일 의령군청 군수실에서 진행된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식에는 오태완 의령군수,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본부장,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최준 사무국장이 참석해 결식우려아동 지원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은 각자 역량을 활용한 식사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의령군은 대상자 선정 및 후속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맡고,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은 도시락 제조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후원한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운영 전반을 관리하고,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밑반찬 제조·배송과 함께 모니터링을 담당하며 따뜻한 온기도 함께 전한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본부장은 “아동 결식은 배고픔뿐만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에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단순 식사 지원이 아닌 미래사회를 위한 투자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 및 기업 등과 뜻을 모아 우리 사회 전반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장애인 접근성 높이기 위한 ‘볼드 무브(Bold Move)’

LG전자는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새로운 커뮤니티 ‘볼드 무브(Bold Move)’를 운영한다. 이 커뮤니티는 고객이 LG전자의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불편했던 점을 공유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활동이다. ‘볼드 무브’는 용기 있게(Bold) 실행하다(Move)라는 의미로, 장애인이 자신의 불편함에 대해 주도적으로 개선하려는 목소리를 내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변화를 만드는 용기를 갖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커뮤니티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LG전자 공식 인스타와 페이스북 채널의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1기 참가자는 시각·지체 장애인 대상으로 선발을 거쳐 26일부터 활동을 진행한다. LG전자는 1기를 시작으로 이후 청각 장애인, 비장애인 고객으로 모집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커뮤니티는 기수별 10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해 깊이 있는 의견과 경험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는 ‘포커스그룹 리서치’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원샷한솔’ 유튜브 채널(구독자 99만)을 운영 중인 시각 장애인 김한솔 크리에이터와 ‘굴러라구르님’ 유튜브 채널(구독자 8만)의 뇌병변 장애인 김지우 크리에티어 등이 참여해 커뮤니티의 전문성을 높인다. 참가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약 3개월 동안 ▲제품 브랜드 해킹(Brand Hacking)을 통한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 도출 ▲커뮤니티 활동 성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한다. LG전자는 또한 참가자의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 중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우수 아이디어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비장애인 고객에게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 활동 과정과 성과를 엮어 매거진으로도 발행할 계획이다.
/사진=무신사

#무신사
무신사 스탠다드, 자립준비청년 위해 ‘힛탠다드 마음 팩’ 지원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추운 겨울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발열내의와 방한용 아이템을 지원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겨울맞이 ‘힛탠다드 마음 팩’을 기부한다. 지원 대상은 사전에 개인 및 기관 접수를 통해 신청한 만 16세 이상부터 만 25세 이하의 자립준비청년 및 예비자립준비청년 500명이다.  이번 활동은 무신사가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 '너의 꿈을 응원해'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겨울 맞춤형 지원 대책의 일환이다. 보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는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주거 및 생활비 부담으로 방한의류 및 용품을 선뜻 구입하기 어려운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필요한 아이템을 모아서 패키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겨울에  혹독한 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립준비청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힛탠다드 마음 팩’은 무신사 스탠다드의 발열내의인 ‘힛탠다드’ 이너웨어 상하의 세트로 구성된다. 또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판매 중인 △머플러 △핑거리스 니트 글러브 △크루 삭스 등 겨울철 추위를 이겨내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방한 아이템도 포함된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
울산 남구 ‘희망ON나’ 바우처 사업 동참

BGF리테일이 울산광역시 남구와 손잡고 지역사회 내 고립·은둔·고독사의 우려가 있는 위기 가구에게 바우처를 지원하는 ‘희망 ON나’ 사업에 동참한다. 이를 위해 BGF리테일과 울산 남구는 13일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희망ON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BGF리테일 박종성 마케팅실장, 서동욱 울산남구청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울산시 남구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고립, 은둔, 고독사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구를 발굴해 관할 지역 130여 개의 CU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한 바우처를 제공함으로써 食(식)활동을 유도해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바우처는 중위소득 100% 이내의 고립·은둔·고독사 위험이 있는 울산 남구 거주민 총 350세대에 1인당 연간 24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내달 대상자를 선정한 후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시행한다. 특히, 대상자의 외출 횟수를 늘리고자 하는 이번 사업 목적에 맞춰 바우처 카드는 월 2만원씩 1년에 걸쳐 분할 충전되며, 식사 대용 품목(주류, 담배, 비식품류 등 구매 제한)에만 결제 가능하도록 설정된다.  이를 통해 대상자들의 주 4회 이상 외출 활동을 유도하는 동시에 카드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추가적인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BGF리테일은 이 밖에도 ▲서울시 양육 지원 사업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학교 인근 점포 품질 인증 식품 전개 프로젝트 ‘건강 먹거리’ ▲여성 및 청소년 보건위생용품 바우처 ▲아동급식카드 ▲국민행복카드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BBQ치킨

#BBQ치킨
취약계층 돕는 ‘착한기부’로 대한적십자사 표창 수상

BBQ는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착한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상생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 표창을 수상했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13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신한대학교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 경기도지사 연차대회’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로부터 사회봉사사업 분야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BBQ의 ESG[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경영 활동 중 하나인 ‘착한기부’는 치킨대학에서 교육을 받는 패밀리(가맹점주)가 직접 조리한 치킨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복지시설 또는 기관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2000년도부터 현재까지 25년째 이어오고 있다.  2023년 3월부터는 매월 1회 대한적십자 광주지구협의회 봉사원들과 연계를 통해 홀몸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집까지 직접 찾아가 치킨을 전달하고, 안부도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BBQ는 이를 통해 총 73회, 약 8200마리의 치킨을 기부하며 지역 사회에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전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