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카카오‧설탕 가격인상 악재에도…전년대비 성장세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4.6% 증가한 2조2425억, 영업익 9.1% 성장해 “원가관리 노력에도 원부재료 가격 및 제반비용 상승으로 영업익 감소”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 증가한 7749억원, 영업익 1371억원 기록

2025-11-15     박영주 기자
오리온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오리온이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전년대비 4.6% 성장한 2조2425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9.1% 성장한 3839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오리온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7749억원, -2.6% 감소한 영업이익 1371억원을 기록했다.  사측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전사 차원의 원가관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설탕 등 원부재료 가격 및 인건비‧시장비 등 제반비용 상승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법인은 내수 소비 부진 및 슈퍼 등 소매 거래처 폐점으로 인해 매출액이 0.4% 감소한 2711억원, 영업이익은 2% 성장한 438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사측은 수익성을 방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2.2% 감소한 3223억원, 영업이익은 12.7% 감소한 635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은 쌀과자‧양산빵의 성장과 참붕어빵 등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매출액이 3.5% 성장한 1217억원,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를 통해 8.5% 성장한 238억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27.6% 성장한 619억원, 영업이익은 37.5% 성장한 92억원을 달성했다. 현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대형 체인스토어인 X5, 주류‧식품 전문 채널 K&B와의 거래가 정상화되고 딜러 및 거래처가 확대되며 고신장했다는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불황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제조원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