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3분기 ‘역대급 실적’…새옷 입고 펄쩍 뛰었다

매출 81% 증가한 3.4조원, 영업이익 509% 증가한 305억원 달성해 쌍용정보통신은 실적 개선, 콤텍시스템은 3분기 누계 기준 최대실적

2025-11-15     박영주 기자
/사진=아이티센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최근 CI·슬로건을 변경하고, 과천 사옥으로 전 계열사들이 입주한 아이티센 그룹이 3분기 실적을 15일 공개했다. 아이티센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한 3조4554억, 영업이익은 무려 509% 증가한 305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계열사인 쌍용정보통신은 3분기 영업이익 95억을 기록하며 실적개선에 성공했으며, 콤텍시스템은 3분기 영업익 71억, 당기순이익 83억원을 달성했다. 
 
아이티센(대표 강진모)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한 3조4554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509% 증가한 30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788% 늘어난 225억원을 거두며 ‘역대급’ 실적을 냈다. 

아이티센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수익성 위주의 사업 재편을 통해 실적 개선을 달성한 IT 사업 부문 호실적, 국제 금 시세 및 거래증가에 따른 금 관련 매출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T사업 부문은 특성상 4분기에도 큰 성장세가 예상되며, 금 거래 플랫폼 사업 부문도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따라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 기대했다. 더욱이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금 시세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 역시 긍정적 요소다.  아이티센이 웹 3.0 시대에 맞춰 준비하고 있는 신규사업도 순항 중이다. 지난달 열린 ‘BWB 2024’에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신규 브랜드 ‘비단(BDAN)’을 출범, 연내 디지털자산거래 플랫폼 론칭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 6개국 대표 거래소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면서 ‘아시아 디지털자산거래소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는 등 웹 3.0 생태계 구축을 통한 디지털자산거래 사업도 본격 성장이 기대된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 개편을 통한 IT 사업 부문과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통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신사업인 디지털자산거래 등 웹 3.0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쌍용정보통신

아이티센의 계열사인 쌍용정보통신(대표 신장호)의 3분기 별도기준 누계 매출액이 1707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 당기순이익 103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2762억원, 영업손실은 -15억원, 당기순이익은 16억원 등으로 나타났는데 사측은 연결실적은 자회사 신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이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장호 쌍용정보통신 대표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 개편을 통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해서 기쁘다. 수익성 위주의 공공사업에 민간기업 및 금융사업 성장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내부회계시스템 강화를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과천 사옥 이전 및 사명 변경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콤텍시스템

아이티센의 또다른 계열사 콤텍시스템(대표 권창완)은 3분기 별도기준 누계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1974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하며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콤텍시스템의 호실적은 기존 금융고객 외 공공부문의 시스템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주요 프로젝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뿐만 아니라 신성장동력으로 데이터센터(DC)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권창완 콤텍시스템 대표는 “시스템 매출 등 수익성 높은 사업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4분기에도 성장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DC 사업 등 신사업을 통해 올해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여 주주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