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지역 대학과 맞손…‘밀키트 사업’ 지원 나선다

목표과학대학교와 밀키트 개발과정 교육 교류 위한 업무협약 체결 우수 밀키트 상품 플랫폼 입점 검토 등으로 판로지원 및 지역인재 양성

2025-11-20     박영주 기자
우아한형제들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배달의민족이 지역대학과 손을 잡고 ‘밀키트 개발’ 컨설팅 등을 통한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4일 전남 목포 소재의 목포과학대학교에서 ‘밀키트 개발과정 교육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배민이 밀키트 개발 등 지역 대학생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의 참신한 밀키트 상품이 배달의민족 앱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한 것이다.  협약 주요내용으로는 ▲현장중심형 교육과정 및 취업·창업 연계 프로그램 개발 ▲공동실습장소 제공 및 교육운영 ▲밀키트 개발 교육과정 우수 수료생 대상 혜택 지원 ▲밀키트 관련 배달의민족 컨설팅 강사 지원 등이 담겼다. 배달의민족은 연내에 밀키트 컨설팅 교육 강사를 초청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교육과정 우수 수료생이 개발한 밀키트가 앱을 통해 일반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로 배달의민족은 그동안 지역 전통시장이나 중소상공인의 대표 상품을 발굴해 밀키트로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경남 창원‧제주 등 지자체와 손잡고 전문가를 초청해 컨설팅을 제공해 밀키트화를 돕는가 하면 제품개발에 그치지 않고 전국별미 등 앱에서 밀키트를 판매해 매출 신장에 도움을 주는 등의 활동이 대표적이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지역 대학과 협업으로 지역 인재의 취업‧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배민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들어간 밀키트를 배민 앱을 통해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목포과학대와의 협업을 계기로 다른 지역으로 교류 협력을 넓혀 지역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일조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