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얼라이언스-서울 서대문구, 관내 결식우려아동 지속 지원 체계 조성

서대문구와 민관 협력 기반 ‘행복두끼 프로젝트’ 추진… 서울 지역 내 사회안전망 확장 서대문구 결식우려아동 40명 대상, 1년간 약 1만 400식 제공… 맞춤형 지원 진행

2025-11-22     김희연 기자
/사진=행복나래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가 서울 서대문구와 민관 협력 기반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추진해 서울 지역 내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동대문구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지자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아동 40명에게 1년간 1만 400식의 도시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시적 지원이 아닌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아동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방정부가 결식우려아동을 발굴하면 행복얼라이언스와 멤버기업, 그리고 지역 내 사회적 기업 등이 협력해 1년간 도시락을 지원하고, 사업 종료 후 지방정부가 제도적 기반과 예산을 마련해 지속 지원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진행된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식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본부장, 최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는 도시락 예산을 지원하고,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제조 및 배달을 맡는다. 서대문구는 행정력을 기반으로 행복두끼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 아동을 발굴하고,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급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내 아동급식지원 사업과 연계해 다각적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서대문구는 이번 행복두끼 프로젝트 외에도 문화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악기 무상 대여 및 전문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주니어 윈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창단 5개월 만에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제 특별공연과 관내 행사 축하공연 및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아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이번 서대문구와의 협력은 서울 지역 내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넓혀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다”라며, “앞으로도 주변 곳곳에 끼니를 걱정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멤버 기업, 지방정부, 지역사회와 함께 든든한 사회 안전망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19개 기업, 119개 지방정부, 42만 명의 일반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복안전망이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하는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회사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익 전액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