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소비자 친화 행보…제품에 ‘푸드QR’ 도입
식약처 시행 실시간 식품정보확인 서비스, 17개 제품에 적용
“향후 푸드QR 통해 소비자 정보 편의성, 더욱 높여 나갈 것”
2025-11-29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농심이 신라면‧새우탕‧튀김우동 등 컵라면과 자사 과자 제품에 ‘푸드QR’을 도입하고,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식품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29일 밝혔다.
‘푸드QR’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실시간 식품정보 확인 서비스다. 제품에 인쇄된 QR을 휴대폰 등으로 스캔하면 원재료명과 알레르기 유발물질, 영양표시,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취급방법, 고객상담 안내 정보가 담긴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농심은 용기면 12개와 스낵 5개를 포함, 총 17개 제품에 푸드QR을 도입한다. 이는 이번 푸드QR에 동참하는 15개 식품회사(101개 제품)중 가장 많은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푸드QR이 도입된 제품은 용기면 12종 ▲신라면큰사발 ▲신라면컵 ▲신라면블랙사발 ▲새우탕큰사발 ▲새우탕컵 ▲튀김우동큰사발 ▲튀김우동컵 ▲육개장큰사발 ▲사리곰탕큰사발 ▲짜파게티범벅 ▲사천백짬뽕사발 ▲멸치칼국수사발과 스낵 5종 ▲쫄병스낵(매콤한맛/바베큐맛/안성탕면맛/짜파게티맛)과 감자깡 등이다.
농심은 이번달부터 푸드QR 적용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내년 1월까지 17개 제품에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푸드QR 도입으로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식품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향후 푸드QR을 통해 소비자 정보 편의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해 8월 시각장애인의 편의 향상을 위해 신라면큰사발 등 10개 제품에 음성 안내 QR코드를 적용한 바 있다. 농심은 식약처의 기술지원을 통해 이번 푸드QR을 적용하는 17개 제품 모두 음성안내 기능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