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약리뷰] 종근당바이오‧보령‧대웅바이오

2025-12-04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종근당바이오는 ‘2024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에서 생물보안관리 유공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보령은 ‘제20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대웅바이오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 치료제 ‘베아셉트(성분명:도네페질염산염)’가 세브란스병원 약사위원회를 통과해 빅4 병원에서의 처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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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
‘생물보안관리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종근당바이오(대표 박완갑)는 최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24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에서 생물보안관리 유공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생물보안관리 유공’은 생명체에 유해할 수 있는 생물작용제 등의 보안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한 기업·대학·연구소 등을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제도다.  종근당바이오는 연구시설과 GMP 생산시설을 함께 갖춘 오송공장 내 모든 시설에 부합하는 생물보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엄격한 관리규정을 만들어 무재해‧무사고를 유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종근당바이오 오송공장은 미국 cGMP 수준의 설비를 갖춘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공장으로 ▲독소 취급 및 보관구역 출입자 관리 ▲생체인식 출입 통제 ▲24시간 CCTV 운영 ▲전·출입시 규제기관 즉시 보고 ▲비상 대응 방안 마련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필수 이수교육과 외부 전문가 초빙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월별 모니터링을 통해 생물작용제 도난·유출 방지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물보안관리 유공 분야 한국바이오협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보툴리눔톡신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오송공장은 앞으로도 독소 물질 보안관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생물보안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보령이

#보령
‘제20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시상식 개최

보령(대표이사 장두현)은 지난 3일 보령 본사에서 ‘제20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보령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접수된 공모작에 대해 한국수필문학진흥회(회장 이상규)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2편, 동상 5편 등 9편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인천병무지청 신달식 의사의 ‘표적항암제와 사랑의 역사’는 필자가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담아낸 작품이다. 과학 연구결과와 문학적 고찰을 대비하고 연결시켜 오랜시간이 지나도 사랑의 마음은 이어져 흐른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내과‧외과‧정신건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의 의사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생생한 표현으로 인턴의 성장기를 그려낸 임야비 의사의 ‘전이(轉移)’가 금상을 수상했으며, 환자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보여준 두 작품인 ▲부재(不在于)의 빛(인하대병원 송준호) ▲거리두기(울산대학교 강릉아산병원 안희준)가 은상을 수상했다.  동상으로는 ▲저는 항상 여기에 있으니까요(도담정신건강의학과의원 임미정) ▲그렇게 청년이 의사가 된다(더숨내과의원 강상록) ▲거즈 아홉 장(대전을지대학교병원 문윤수) ▲빚진 자의 마음으로(삼성이영준비뇨기과의원 이영준) ▲다시 새해 첫날(우리내과의원 주영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20년간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이 수필을 통해 인술의 가치를 사회에 알릴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을 선정하고, 수필문학 발전을 위해 공헌한 한국수필문학진흥회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보령 장두현 대표이사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이 20년 동안 이어져 올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 환자들을 생각하는 간절함과 어질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의사 수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시상식을 또 한번의 시작으로 생각하고, 의사 선생님들의 깊은 마음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인술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을 통해 생명 존중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보령에서 2005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의 따뜻한 글이야말로 ‘또 하나의 인술’이라는 믿음으로 문화사업 창달에 기여하는 한편, 의료인의 수필 등단 무대로 역할하며 지난 20년간 16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사진=대웅바이오

#대웅바이오
치매치료제 ‘베아셉트’ 세브란스 입성…빅4 병원 처방 가능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 치료제 ‘베아셉트(성분명:도네페질염산염)’가 세브란스병원 약사위원회(Drug Committee, DC)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빅4 대형병원인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베아셉트의 처방이 가능해졌다. 베아셉트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과 경희의료원, 강북삼성병원, 가천대길병원 등 28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326개의 종합병원 및 주요 병원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베아셉트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일상생활 수행능력 유지 및 이상행동 증상 개선을 위해 경증부터 중증 환자에게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작은 제형, 경제적 약가, 정제 5mg 분할선 및 액제 제형 차별화 등 환자 수요를 충족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6년 출시된 베아셉트는 처방 규모가 빠르게 성장해 전년 기준 처방액은 274억원으로 지난 2020년(168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현재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베아셉트정 5mg 정제에 분할선을 적용해 2.5mg의 저함량 복용이 필요한 초기 치매환자와 부작용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정확한 분할 조제로 안전한 복용을 가능케 했으며, 베아셉트액은 연하곤란 및 노인환자 등 정제형태의 경구 투여가 어려운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및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상급종합병원인 세브란스병원에 입성한 것은 베아셉트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웅바이오는 베아셉트를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을 리딩하는 제품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