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류리뷰] 하이트진로·롯데칠성·삿포로맥주·카브루

2025-12-04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4일 주류업계가 컬래버 굿즈, 지역 한정 맥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제로슈거 소주 ‘새로’는 광고 시상식 3관왕에 등극했다는 소식이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켈리X페스티버 컬래버레이션 굿즈’ 출시

더블 임팩트 라거 켈리가 재미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 고객 공략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다가오는 2025년 새해를 맞이해 유틸리티 전문 기업 슈피겐코리아의 신규 브랜드인 팬덤 플랫폼 ‘페스티버(Festiver)’와 협업을 통해 ‘켈리X페스티버 굿즈’를 선보인다. 하이트진로와 슈피겐의 만남은 진로이즈백과의 두번의 협업에 이은 세번째 협업이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진로 브랜드의 메인 컬러와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 협업으로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2030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켈리 주 타겟층인 MZ 세대가 주로 소비하는 아이템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더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켈리의 감각적인 앰버 컬러와 아트웍이 담긴 스마트폰 케이스 6종, 노트북 파우치 등이 출시된다. 6일 오후 12시부터 페스티버 공식 스토어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18일부터는 페스티버 공식 채널 포함 무신사, 티다문구점, 카카오선물하기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컬래버레이션 기념으로 페스티버 온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으며, 페스티버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참여 시 추첨을 통해 켈리 굿즈를 선물로 받아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더블 임팩트 라거 ‘켈리’만이 가진 감각적인 컬러와 아트웍을 활용하여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해드리고자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준비했다”며 “데뷔 2년 차인 켈리가 경쟁이 치열한 주류 시장에 순조롭게 안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4년 켈리는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업종을 넘나드는 협업 활동을 전개해 왔다. 켈리는 국내 최초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선정한 ‘2024년 가장 맛있는 맥주’로서, ‘블루리본’과 함께 '더블 임팩트 맛집' 캠페인을 열어 켈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전국의 맛집을 선정해 가이드북으로 발매했다. 맥주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맥주를 마시며 독서를 즐기는 힐링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전자책 구독 서비스 ‘밀리의 서재’와의 협업도 실시했다. 이 외에도 현생 공감 캐릭터 ‘양파쿵야’, 스포츠 웨어 브랜드 ‘헤드(HEAD)’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굿즈 등을 출시하고 각각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용기상점' 팝업스토어, 양양 비치클럽인 템플온더비치에서 ‘켈리X헤드 풀 파티’를 개최해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도 확대한 바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새로구미 통했다, 광고 시상식서 3관왕 등극

롯데칠성음료의 제로슈거 소주 ‘새로’는 지난 3일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 시상식 중 하나로, 롯데칠성음료의 새로는 SNS(Social Network Service) 플랫폼을 기반한 새로운 마케팅 시도와 활발한 소비자 소통의 결과로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 9월 새로 출시와 함께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브랜드 엠베서더로 정하고 전통과 현대적 감성을 넘나드는 브랜드 매력을 앞세워 제로슈거 소주 새로만의 고유 팬 층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새로는 대한민국 광고대상뿐만 아니라, 지난 11월에 열린 ‘2024 유튜브웍스’ 시상식에서 유튜브를 활용한 효과적인 광고 캠페인 전개로 ‘베스트브랜드팬덤’과 ‘베스트브랜드익스피리언스’ 각 부문의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또한, 새로구미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한국적 문화 요소를 담은 다양한 창작물은 지난 10월 아시아 3대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인 ‘K디자인 어워즈’의 전문 심사위원 33인으로부터 시각 디자인 부문 ‘Winner’에 선정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제로슈거 소주 ‘새로’의 다양한 캠페인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매우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접점에서 새로 소주만의 브랜드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꾸준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9월 첫 선을 보인 새로는 출시 22개월만인 지난 7월 누적 판매량 4억 병을 돌파하며 국내 소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제로슈거 소주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 최근 공개한 애니메이션 광고 ‘새로구미뎐: 산 257’ 두 편은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합산 조회수 1000만 회를(현재 기준 1500만 회) 넘어서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삿포로맥주

#삿포로맥주
30년 전통의 겨울 한정판 '겨울이야기' 출시

삿포로맥주는 겨울 한정판 맥주 '삿포로 겨울이야기'를 출시한다. 1988년 런칭한 '겨울이야기'는 일본 최초의 계절 한정판 맥주로, 30년 이상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브랜드다. 일본 시장에서는 계절 한정 브랜드 인지도 TOP 3에 랭크되며, 국내에서도 2015년 첫 출시 이후 높은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겨울이야기'의 차별화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매년 새롭게 선보이는 감성적인 패키지 디자인이다. 이번 겨울이야기 패키지는 눈 결정을 연상시키는 질감을 표현해 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맥주 애호가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둘째, 겨울에 최적화된 풍미다. 5.5도의 알코올 도수로 추운 겨울 분위기에 잘 어울리며, 올해는 체코 사츠산 최고급 파인 아로마 홉을 증량해 고품질의 향과 깊은 맛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뜨끈한 겨울 국물 요리와 환상적인 페어링을 자랑한다. 삿포로맥주의 한국 마케팅 담당자는 “2015년부터 한국 소비자들과 만나는 ‘겨울이야기’가 추운 겨울 몸을 녹여주는 겨울 맥주의 상징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특히 올해는 SNS를 통해 겨울이야기와 페어링이 좋은 ‘겨울별미’ 안주들도 함께 추천 예정이다"고 전했다.
/사진=카브루

#카브루
국내산 ‘고흥 생유자’ 활용한 ‘키이로이 유자사와’ 출시 

카브루(KABREW)는 일본 주류 시장을 겨냥해 수출을 목표로 전남 고흥산 유자 슬라이스를 넣은 ‘키이로이 유자사와’를 새롭게 출시한다. 카브루의 ‘키이로이 유자사와’는 최근 2년새 국내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은 RTD 소비 트렌드가 일본에서는 이미 10여년 가까이 대중화되어 있고 지속해서 높은 수요가 있는 RTD선진국이라는 점에 도전장을 내는 제품으로 기획하게 되었다.  카브루의 ‘키이로이 유자사와’는 일본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추기 위해 제품 패키지에 그라데이션 그래픽과 일본식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패키지 내 제품명까지 일본어(키이로이 : 노랗다)로 표기해 일본 주류 제품 컨셉을 부각시켰다. 또 유자를 연상케 하는 노란 컬러를 전체적으로 활용해 제품을 마시기 전부터 생유자의 상큼한 느낌을 전달한다. 제품의 기획단계부터 일본에서 대중적인 플레이버라고 할 수 있는 유자를 선택했다,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해 전남 고흥의 엄선된 생유자와 100% 국내산 유자 농축액을 사용했다. 카브루 브루어리에서 직접 양조한 원주를 바탕으로 카브루만의 방식으로 ‘사와’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풀 오픈 탭을 적용해 캔을 개봉하면 떠오르는 노란 생유자 슬라이스와 함께 풍부한 생유자 과육을 볼 수 있다. 생유자 특성상 부드러운 질감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떨어진 유자 과육이 원주와 함께 씹힌다. 도수 4도에 355ml 소용량으로 출시되어 부담 없이 음용도 가능하다. 카브루 관계자는 “일본 주류 시장을 겨냥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사와 형식에 한국산 생유자의 신선함을 더한 제품“이라며 “해풍을 맞고 자란 고흥산 제철 유자의 상큼 달달한 풍미가 더욱 살아 있어 한국과 일본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음용 경험을 제공할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브루의 ‘키이로이 유자사와’는 일본 현지 편의점과 주류 소매점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며 국내에서도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1캔 4000원이며 4캔 1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카브루는 ‘경복궁 에일’을 시작으로 현재 총 19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이번 ‘키이로이 유자사와’ 외에도 꾸준히 맥주, 하이볼 등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리얼 레몬 하이볼 生’, ‘리얼 라임 하이볼’, ‘싱하 하이볼 2종’, ‘츄잉 하이볼 2종’을 비롯해 새로움과 신선함을 제공하는 다양한 RTD제품군의 활발한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카브루는 앞으로도 수제맥주 1세대 브루어리로서 양조의 전문성을 살려 다양한 레시피 개발을 통해 주류시장의 존재감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