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등 대형마트 3사, 계란 가격 '7000원대'

2018-01-06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이마트가 계란 가격을 4번째 인상하면서 대형마트 3사 모두 계란 가격이 7000원대에 진입했다. 이번 인상 폭이 가장 큰데다 설을 앞두고 있어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마트는 6일부터 전국 147개 점포에서 파는 계란 한 판(30개) 가격을 8.6% 추가 인상한다고 밝혔다. 11월 조류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8일 계란 판매가를 5% 올린 데 이어 15일에는 추가로 4.8% 인상했다. 이어 22일 6%를 다시 올리면서 1인 1판으로 판매 제한에 들어갔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역시 지난달 말 계란 한 판 값을 7290원으로 올린 바 있다. 이마트 역시 이번에 추가 인상에 들어가며 대형마트 3사의 달걀 한 판 값이 모두 7000원대에 올랐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2주간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계란 가격을 동결해왔으나 산지 가격이 지속 상승하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또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관계자는 “아직은 추가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