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미공개 정보유출 의혹으로 금감원에 ‘피감’
2018-01-09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대우건설이 미공개 정보유출 의혹과 관련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9일 금융당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대우건설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검토 의견을 받기 이전 이뤄진 거래 가운데 이상 매매 계좌를 추린 자료를 건네받았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거래소 자료 검토를 충분히 거쳐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14일 대우건설의 외부감사인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대우건설의 지난해 3분기 재무제표 검토 보고서에 대해 '의견거절'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대우건설의 주가는 '의견거절'이 나온 다음날 13%대 급락했다. 악재 정보가 공시되기 전인 지난 11일 대우건설 공매도 거래량은 상장 이래 최대치인 119만 5300여주에 달하자 미공개 정보 유출 의혹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