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4분기 영업익 소폭 하락 전망

2018-01-09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매일유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제로투세븐 비용 부담으로 시장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KB증권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9% 상승한 4354억원, 영업이익은 6.1% 감소한 140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비용부담에 따른 적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의 한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2017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오른 1조 7297억원,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6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분석했다. 아울러 컵커피와 유기농우유 등 고수익품목 중심의 상품군 변화와 잉여원유 축소, 중국 조제분유 수출 정상화, 제로투세븐 적자폭 축소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KB증권의 같은 연구원은 “지난 6일 매일유업은 중국 유제품업체와 '아모르매일유업유한공사' 지분 40%를 취득키로 공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중국사업 영업이익 기여도는 약 20%로 현재 매일유업 주가가 PER 11배인 점을 고려하면 중국 소비주로서의 가치 평가는 미반영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