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호예수 32억 7900만주...코스피 67곳, 코스닥 251곳

2018-01-09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지난해 보호예수된 주식이 총 32억 7900만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년 대비 4.0% 감소한 수치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동안 보호예수한 상장주식은 32억 7908만 5000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시장 유형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보호예수량이 8억 9835만 8000주로 전년 대비 55.2% 감소했으나,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의 보호예수량은 23억 8072만 7000주로 69.0% 급증했다.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를 의뢰한 회사는 총 318곳으로 전년 291곳 대비 9.3% 증가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67곳으로 전년 58곳 대비 15.5%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는 251곳으로 전년 233곳 대비 7.7% 늘었다. 또한 보호예수 사유의 5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14년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 우리은행 등의 신규 상장에 따른 '최대주주(유가증권)'사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모두 '모집(전매제한)'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지난해 상장주식 보호예수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이유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법원(M&A) 사유 및 모집(전매제한) 사유가 큰 폭으로 감소한데 기인한다"며  "코스닥 시장의 경우 최대주주 사유와 모집(전매제한) 사유 등으로 전년 대비 수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