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온라인 의약품 유통사업 본격화

2018-01-09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일동제약이 자회사인 일동e커머스를 신설하고 온라인의약품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9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일동e커머스는 일동제약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지난 12월 설립등기를 마쳤다. 사업형태는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 등의 유통이며, 자사의 온라인몰 ‘일동샵’의 운영 및 관리와 관련한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일동제약은 올해 초 조직 발표를 통해 일동e커머스의 구성과 미션 등을 공개하고 출범 및 업무 돌입을 선포했다. 일동e커머스의 대표이사에는 일동제약에서 정보지원 분야를 총괄하던 김원랑 상무이사를, 사업본부장에 일동제약 약국영업부장 출신 한인섭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또, 사업기획팀, 사업관리팀, MD팀, 개발팀, CS팀 등 1본부 5팀으로 체제를 꾸렸다. 현재 일동샵은 사업에 필요한 기본 준비를 완료하고 오픈 전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오는 23일 1차 오픈을 통해 일동제약의 제품과 상품을 우선적으로 유통한다는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동e커머스는 다음달 중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오픈마켓의 형태로 확장 오픈할 예정이다. 일동e커머스 김원랑 대표는 “일동샵의 핵심비전은 고객가치 창출“이라며 “주문, 배송, 반품 등 기본 기능에 대한 편의성은 물론, 사용자 중심의 UI디자인 등에 이르기까지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경쟁우위의 온라인몰 구축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온라인몰 기능을 통해 시간비용이 절약되면 영업담당자들은 고객 서비스에 대한 질적 향상에 집중할 수 있고, 고객들은 약국운영과 환자 복약지도 등과 같은 주 업무를 더욱 원활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낭비요인 제거에 따른 절감효과를 더 좋은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환원하여 거래처와 고객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바람직한 선순환 유통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