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0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전국 7개 시·군과 ‘귀농·귀촌주택 리츠 시범사업’ 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귀농·귀촌주택 리츠 시범사업’은 인구유입을 통한 농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LH 과제로 선정된 사업이다.
LH가 지자체 공모를 통해 토지를 선정하고 이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해 30～60호 단독주택단지를 건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자에게 분양 또는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LH는 전국 160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를 거쳐 11월 8개 우선협상대상 시·군을 선정했다.
아울러 사업추진에 대한 세부 협상을 통해 아산시, 홍천군, 영월군, 청양군, 담양군, 강진군, 함양군 등 최종 7개 시·군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시·군은 토지확보 협의, 인허가 및 기반시설 설치 지원, 귀농·귀촌인 생활지원 등의 업무를, LH는 시범사업 전반에 걸친 공모, 사업계획 수립 및 자산관리업무를 수행한다.
LH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올 상반기에 사업주간사 공모를 통해 금융주간사 및 건설사를 선정해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하반기 토지 매수 및 공사에 들어가 2018년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