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고속도로 882㎞ 확장...국토부, 49개 사업 29조 투자

2018-01-12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국토교통부가 28조 9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 882㎞를 확장·신설할 전망이다. 12일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도로혼잡 개선을 위해 안산~인천, 금천~대덕, 서울~양평 구간 등에 외곽순환도로와 지하도로, 방사도로 등을 신설한다. 또 김해공항~대동 구간이나 철원~창원 구간 등 도로용량을 초과한 구간의 도로확장도 추진된다. 아울러 교통물류 지원을 위해 김해 신공항, 부산 신항, 산업단지 등 물류거점을 연계하는 도로를 신설해 경제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제천~영월, 성주~대구, 공주~청주 등 도로의 동서축선도 보강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국토부는 사업별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신규 설계 등의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이 시행될 경우 2020년에는 고속도로 5000㎞ 시대가 열리고 혼잡구간의 49.4%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