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2005년 통합 출범 이후 최대 인사 단행

2018-01-12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지난 2005년 통합된 한국거래소가 출범이후 최대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직원의 약 20%에 달하는 147명의 직원을 전보 발령하는 인사 조치가 지난 9일 단행됐다. 이는 2005년 증권거래소, 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 등 거래소 통합이후 최대 규모다. 부산본사와 서울사옥간의 인사 이동 규모도 40여명이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발령으로 부서를 이동하는 직원들은 오는 23일부터 새로운 근무지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초기 통합거래소 출범이후 조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인사를 자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 부서에 근무이력 장기화로 특정분야에 고착화되는 부분을 해소하고, 다양한 부서경험을 통해 전체 시장을 조망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인사폭이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