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민통합, 광주·전남 창립준비위원장에 ‘박남선’ 위촉

2017-01-12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5·18항쟁구속자 동지회 박남선 회장이 사단법인 국민통합 광주·전남 창립준비위원장에 위촉됐다.

12일 (사)국민통합(회장 조동회)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당산동 관인빌딩 5층 중앙본부 사무실에서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통합 조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18광주 민주화운동은 37년 전 군사독재의 철권통치를 반대하고, 계엄령 철폐와 민주인사 석방 등을 요구하며 분연히 일어나 항거한 민주항쟁”이라고 운을 뗐다.

조 회장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외신들은 프랑스 대혁명에 버금가는 혁명이라고 보도했다“며 “5·18광주 민주화운동의 본질은 살인정권을 절대 용서할 수 없지만 역사적 재조명을 통해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광주의 아픔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 주는 화해와 용서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18을 왜곡하고 날조된 것들을 사실 인냥 국론분열을 해가지고는 결코 역사가 전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특별히 박남선 동지가 5·18 광주의 아픔을 극복하고 화해와 용서의 마음으로 우리 국민통합에 앞장서겠다는 굳은 각오와 결의를 보여주는 숭고한 뜻에 가슴 벅찬 감동을 받는다”고 참석인원들에게 박 창준위원장을 소개했다.

이에 박남선 국민통합 광주·전남 창립준비위원장은 “광주·전남에 각종 시민사회단체가 500여개 되는데 과거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알고 지내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국민통합의 창립취지를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창준위원장은 “남북화합, 동서화합, 계층간 화합, 세대간 화합, 한민족화합 이라는 국민통합의 5대 과제에 대해 보다 많은 사람이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임 자문위원으로 최정진 이사장의 추천으로 정윤배씨가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