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매각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다음주로 연기
2018-01-14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M&A 시장에서 이목이 집중됐던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다음주 초로 연기됐다.
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요청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다음주 초로 미뤘다.
연기 이유에 대해 본 입찰 참여업체의 고용승계 조건 및 경영계획 등 비가격 요소 관련 서류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라고 채권단 측은 설명했다.
지난 12일 마감된 본입찰에는 타이어 회사 더블스타와 화학회사 지프로, 항공부품회사 상하이 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 등 중국 국적의 3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 초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와 매매계약 협상을 벌여 구체적인 가격과 조건을 정하게 된다.
이후 협상자가 제시한 가격으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먼저 인수 의향을 타진한다. 박 회장은 채권단의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한달 이내 인수 여부를 채권단 측에 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