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웃게 만든다”

2018-01-17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빙그레가 흰우유 판매가 축소되더라도 바나나맛우유가 매출을 견일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IBK투자증권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빙그레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605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 적자를 예상하지만 전년 동기대비 적자폭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빙그레의 4분기 냉장부문(유음료 등) 매출액이 1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바나나맛우유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바나나맛우유의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140억원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 한 연구원은 “올해는 유통지역과 채널을 확대해 중국 수출액이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3년 1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냉장부문의 25~30%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발효유(요플레 등)는 프로모션 경쟁이 완화되면서 소폭의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며 주스는 10%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