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스코리아, ‘대우SBI스팩1호’와 합병 코스닥 상장 추진
2018-01-17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유·아동 신발 도소매업체 토박스코리아가 대우SBI스팩1호(대우SBI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SBI스팩1호는 지난 16일 금융위원회에 합병에 대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합병비율은 1대 234.8228731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3월 7일, 합병기일은 4월 11로 예정됐다. 합병신주 상장일은 4월 25일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토박스코리아는 유아동 프리미엄 신발매장을 운영중이며, 현재 30여곳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를 국내에 유통한다.
아울러 지난 2012년 분당 정자동에 직영점을 개장한 이후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몰 등 36개 오프라인 매장과 자사몰,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토박스코리아의 주력 브랜드는 미니멜리사(mini Melissa)와 씨엔타(Cienta)다. 미니멜리사는 인체 무해한 멕플랙스 소재로 만든 젤리슈즈 브랜드다. 씨엔타는 스페인 스니커즈 브랜드로 친환경 신발을 만든다.
이들 주력 브랜드는 지난해 5월부터는 중국 유아동 신발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중국 남경에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부터 중국시장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박스코리아의 2015년 매출액은 124억원이며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65억원을 기록했다.
토박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대·내외 인지도를 제고하고 국내 시장 확대와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