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신한은행과 제휴 통해 ‘해외송금’ 영역 도전

2018-01-23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현대카드는 신한은행, 커렌시클라우드 등과 함께 해외송금 플랫폼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현대카드 등 3사는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협업을 통해 외화송금 서비스를 개발하고, 올해 출시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3월 외환거래 시행령 개정에 따라 은행 중심의 외화송금 시장의 일부가 개방돼 비은행 금융사도 은행과 위수탁 계약을 통해 외화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인 기반이 마련되면서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카드는 은행에서만 제공할 수 있던 외화송금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카드를 비롯한 3사는 해외송금 플랫폼을 새롭게 개발하고 커렌시클라우드의 인프라를 이용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해외송금 플랫폼은 소액 외화송금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송금할 수 있는 현대카드 서비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서비스를 이용한 현대카드 고객은 영업점 방문 없이 전용 웹사이트에서 편리하고 저렴하게 외화를 송금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신한은행 및 커렌시클라우드와의 제휴를 통해 소액을 반복적으로 해외 송금하는 현대카드 고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