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지난해 사상 최대 4분기 실적 기록
2018-01-24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 4573억원, 영업이익 17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7%, 20.7% 성장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드(THAAD)로 불거진 다양한 불확실성과 역풍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의 성장이 지속돼 4분기 매출은 14.2% 성장한 7976억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1367억원의 건실한 실적을 달성했다.
생활용품은 매출 3623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 16.6% 증가했고 음료는 매출 2974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 7.2% 성장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46분기 연속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같은해 1분기 이후 47분기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2년 가까이 꾸준히 성장했다.
또한 지난해 연간실적은 매출 6조 941억원, 영업이익 8809억원, 당기순이익 5792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14.4%, 28.8%, 23.1% 증가하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다양한 대내외 변수들로 어려웠던 시장에서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로 구성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매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위기 속에 돋보이는 성과를 보였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사업 역량을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의 프리미엄화에 집중해 외부충격을 최소화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보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