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부산에 야구 테마파크 준공...지역 사회인 야구 활성화 기여

2017-08-10     신미애 기자
[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현대자동차가 부산 기장군과 조성한 사회인 야구장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와 기장군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야구 테마파크에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식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 윤상직 국회의원, 오규석 기장군수, 양해영 KBO 사무총장 등 지역 및 야구 관계자와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하며, ‘국가대표 여자 야구단’과 ‘조마조마 연예인 야구단’간 친선 경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이후 오는 11일부터 ‘한중 유소년 야구 친선대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12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 등 다양한 야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그 동안 사회인 야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현대자동차는 사회인 야구시설이 수도권에 밀집돼 있어 지방의 야구 동호인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부산에 사회인 야구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장군은 지난 2012년 8월 야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6월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대 19만 6515㎡(5만 9천평) 규모의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해, 사회인 야구팬들을 위한 정규 야구장 4개로 구성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를 함께 완성했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는 방문 관람객을 위해서 천연 잔디 구장에 1200석, 나머지 3개 구장에 약 7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다. 이는 기존 사회인 야구장의 관람석이 100석 내외 수준임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 손꼽히는 관람석 규모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주변에는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 야구 체험관, 실내 야구 연습장이 추가로 조성되는 등 야구 관련 시설이 집적화 돼 있어 야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야구 테마파크는 앞으로 각종 야구대회 개최를 비롯, 프로·사회인·중고교 야구팀의 전지훈련 장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으로, 기장군에서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며 오는 10월부터는 일반 야구인들의 신청·이용도 가능해진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건립은 현대자동차가 사회인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해온 생활 체육 관련 중장기적 지원의 결과물”이라며 “야구 테마파크 통해 사회인 야구가 질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를 바라고 앞으로 야구팬 및 지역사회와 꾸준한 소통을 통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