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실적 발표
2018-01-26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20조 6593억원, 영업이익 1조 991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수치로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2011년 이래 5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 5조 5117억원, 영업이익 4617억원, 순이익 27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31.2%, 순이익은 30.4% 증가한 수치다.
LG화학은 4분기 실적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초소재사업의 업황 개선,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사업의 물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3조 7576억원, 영업이익 5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79.5% 대폭 증가했다.
특히 4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고객 수요 증가, 중국 석탄가 상승에 따른 PVC 수익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해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지부문의 매출 본격화, 기초소재사업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등에 힘입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