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전년比 3분의 1 토막

2018-01-31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1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가 전월 대비 0.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전년 동월 상승률 0.18% 대비 3분의 1 수준이며, 지난 2012년 1월 기록한 -0.03% 이후 5년 만에 최저 기록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1월 0.44% 상승했지만 올해 1월은 0.07%로 다소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1월 0.07%에서 이달 0.01%로 감소했고 인천도 0.08%로 지난해 1월 기록한 상승률 0.16%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전세가 상승률 둔화와 함께 월세 거래 비중도 감소했다. 지난해 3월 38%까지 상승했던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이 지난해 11월 31.7%, 12월에는 32.2%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2월부터 봄 이사철 수요가 늘어나겠지만 '전세난'이라고 부를 수준의 가격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