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늘어가는 '삼성물산 마을'
2018-02-01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삼성물산은 지난달 20일 인도 마하라스트라 주 차르가온 마을에 삼성물산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인 삼성물산 2호 마을을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마을은 삼성물산이 '월리 타워(Worli Tower)'와 '다이섹(DAICEC) 복합빌딩'을 건설하고 있는 인도 수도 뭄바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특히, 차르가온 마을은 많은 집들을 나무에 쇠똥을 발라 굳혀 벽을 세워 만들고 대부분의 가정에 화장실이 없어 노상배변을 하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차르가온 마을의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1개월 동안 50세대 주택을 개보수하고 81개의 화장실을 새로 만들었다.
아울러 2개의 중등학교에 정보통신설비를 갖춘 교실을 만들어 매년 약 2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 주택 개보수 세대에는 위생적 주방환경 조성을 위해 조리용 화덕을 설치하고, 마을주민 930명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물산은 주거환경개선 사업 ‘삼성물산 마을’ 조성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 자바주 파시르할랑 마을에 삼성물산 1호 마을을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물산이 진출한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냐미, 반닷마을에 삼성물산 3호 마을을 조성하고 하띤성 껌딱, 껌줴마을에 삼성물산 4호 마을을 건설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4호 마을은 2018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게 돼 기쁘다. 삼성물산은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