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세론 유지…2개 조합에서 선두

‘문재인48% >반기문27% >안철수16%’ ‘문49% >황교안25% >안철수15%’

2018-02-01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2위와의 격차를 크게 앞서며 확고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2월 1주차(1월29~30일)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 결과, 문 전 대표가 반기문-황교안-안철수 등의 후보를 크게 앞섰다고 1일 밝혔다. 우선 ‘문재인-반기문-안철수’ 3자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47.5%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26.9%),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15.5%)에 앞섰다.(지지후보 없음 8.8%, 잘 모름 1.3%). 문 전 대표는 60대 이상 연령층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과 지역에서 반 전 총장과 안 전 대표에 우위를 보였다. 19세 이상 20대(56.0%), 30대(63.3%), 40대(61.6%) 등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고 50대(문 40.7% 대 반 32.9% 대 안 14.9%)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다만 60대 이상 연령층에선 ‘문 22.1% 대 반 45.5% 대 안 16.8%’로 반 전 총장이 앞섰다. 지역별로도 문 전 대표는 서울(51.1%), 경기/인천(55.2%), 충청권(문 47.9% 대 반 28.0%), 강원/제주(문 40.9% 대 반 37.9%), 부산/울산/경남(문 43.4% 대 반 35.8%)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TK에선 ‘문 23.6% 대 반 50.3%’로 반 전 총장이 앞섰다. 호남권에선 문 전 대표가 50.4%로 안철수 전 대표 25.2%에 2배 가량의 지지율을 보였고 반 전 총장은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91.4%가 문 전 대표를 지지했고 정의당 지지층의 53.1%도 문 전 대표를 선택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75.8%, 바른정당의 54.4%가 반 전 총장을 지지해 보수정당 지지층의 반 전 총장에 대한 결집력이 민주당에 비해 약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66.2%가 안 전 대표를 지지해 결속력을 유지했다. ‘문재인-황교안-안철수’ 3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48.8%로 50%선 지지율에 육박했고 황교안 국무총리는 25.3%, 안철수 전 대표 15.2%였다(지지후보 없음 8.7%, 잘 모름 1.9%). 반 전 총장 대신 황 총리가 3자 대결에 나설 경우 지지율 차이는 크지 않았다. 지난달 4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문 전 대표는 0.6%p가 상승했고 황 총리는 1.5%p, 안 전 대표는 1.0%p가 올랐다. 문 전 대표는 19세이상20대(60.8%), 30대(64.3%), 40대(61.7%)에서 타 후보를 압도했고 50대(문 42.9% 대 황 27.3% 대 안 17.2%)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60대 이상(문 21.6% 대 황 44.0% 대 안 16.9%)에서는 황 총리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도 문 전 대표는 서울(54.6%), 경기/인천(57.5%), 충청권(51.0%) 등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고 호남(문 51.1% 대 황 6.5% 대 안 26.2%)에서도 안 전 대표에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에선 황 총리가 45.4%로 가장 높았고 문 전 대표는 22.8%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93.2%가 문 전 대표를 지지했고 새누리당 지지층의 79.9%는 황 총리를 선택했다. 바른정당 지지층은 42.1%가 황총리, 27.2%는 안 전 대표, 14.8%는 문 전 대표로 갈렸다. 국민의당 지지층의 71.1%는 안 전 대표를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0일 이틀 간 전국 성인남녀 1,14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