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남’들을 위해 변화하는 '트레이닝 트렌드'
2018-02-05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최근 몇년간 운동하는 여자들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그런 여성들의 니즈에 맞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반면 기본에 충실 한 것을 강조해 오던 남성 트레이닝 제품들은 큰 하이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남성들 또한 헬스장 등에서 제공하는 목이 늘어나고 사이즈가 맞지 않는 운동복 보다는 본인만의 스타일에 맞춘 운동복과 소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특히, 외부에서 운동을 즐기는 남자들은 스타일은 물론 기능성까지 갖춰진 제품들을 선호한다.
최근 트레이닝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세운 대대적인 트레이닝 캠페인을 시작한 스포츠 브랜드들이 이런 운동하는 남성들을 자극할 만한 기능성들이 추가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단조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벗어나고 삶의 작은 활력소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운동은 의미가 있다.
또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 스스로에게 맞는 운동 종목과 스타일을 찾아 열심히 즐길 수 있다면 건강은 물론 정서적인 안정감까지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운동을 즐겨 하는 남성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을 활용해 운동에 대한 재미도 붙이고, 운동 효과를 높여보는 것은 어떨까.
남성들은 보통 움직임이 크거나 격하게 몸과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으로 체력과 몸을 다지곤 한다.
헬스장에 가보면 기본적인 러닝과 같은 운동과 함께 기구를 활용하거나 맨손으로 즐기는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 트레이닝에 매진하고 있는 남성들을 적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그런 그들이 실제 운동을 하면서 느낀 불편한 점, 필요한 부분들을 반영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아디다스는 트레이닝 시 상하의 움직임이 많은 남성들을 위해 인체공학적 소매 패턴을 사용해 팔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고 흡습속건 소재를 사용한 프리리프트티를 새롭게 선보였다.
향상된 속건성으로 땀이 많이 나는 남성들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고, 상체를 올리고 내리는 동작 시 티셔츠가 들쳐 올라가지 않도록 최적의 길이를 유지하게끔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다.
크레이지트레인쇼츠의 경우 고강성 코듀라(Codura) 소재를 배치해 웨이트 동작시 발생하는 마모를 최소화 하고, 정확하고 올바른 스쿼트 자세의 지표를 주도록 사이드 컬러 블록을 활용해 트레이너의 도움이 없이도 쇼츠를 지표 삼아 정확한 동작을 만들 수 있다.
터프타이츠의 경우 허벅지 마모를 최소화하고 근육을 편안하게 잡아주어 트레이닝을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리복은 최근 기능성 트레이닝화를 새롭게 선보였다. 리복 크로스핏 나노7은 실제 크로스핏 선수 및 커뮤니티 회원들과의 연구 개발을 통해 단기간 고강도의 운동을 기반으로 하는 크로스핏과 각종 피트니스에 최적화한 트레이닝화다.
아울러 지면과 맞닿는 발판 부분은 그립감이 좋은 고무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했고 토 박스 부분은 안정적인 착화감과 운동 시 필요한 지지력을 가질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달리기, 박스 점프와 같이 활동량이 많은 운동을 할 때 발에 땀이 많이 나거나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전보다 높은 내구성과 통기성을 갖춘 것 또한 특징이다.
밀레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트레이닝 복을 출시했다. 라네 트레이닝복은 신축성이 우수하고 수분을 빠른 시간 안에 건조시키는 기능성 ‘폴리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이 뛰어나면서도 쾌적한 것이 강점이다.
더불어 실루엣을 잡아주는 슬림한 핏으로 팬츠 허릿단에는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동시에 운동 전 후 입고 벗기에 용이 하도록 이밴드 처리를 한 것이 특징이다.
나이키는 최근 선수들의 트레이닝에 필요한 다양한 요구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트레이닝화를 선보였다.
나이키 메트콘 3은 편평하고 견고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디자인 되어 남성들이 많이 하는 스쿼트, 박스 점프, 리프트 등의 동작에 필요한 고도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 더 많은 부하를 견딜 수 있도록 4mm의 오프셋을 차용했고 리프팅 시 뒤꿈치에 가해지는 압력을 견딜 만큼 견고하고, 앞발에는 부드러움과 유연성을 제공해 고 강도의 파워 서킷 트레이닝에도 부드러운 움직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