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 2분기 매출 16%↑
2017-08-11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와이디온라인이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했다.
11일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의 2분기 매출액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영업이익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하락, 당기순이익은 -3억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적자전환의 이유로는 일부 모바일게임 라인업 서비스 종료에 따른 무형자산 감액을 꼽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5월말 출시한 신작 ‘대한민국 쟁탈전 : 천군’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런칭 마케팅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했다.
아울러 전기 대비 매출 감소 요인으로는 대표작 ‘갓 오브 하이스쿨’의 매출 순위 하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2분기 ‘with 네이버 웹툰’ 플랫폼 입점 및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0위까지 반등했으나, 하반기 주요 이슈인 일본 진출 준비로 인한 국내 업데이트 일정 지연과 동종 IP를 활용한 경쟁 게임 출시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더불어 재무건전성을 위해 수익성이 없는 일부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이에 따른 무형자산 감액으로 당기순이익은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3분기에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일본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삼았던 ‘갓 오브 하이스쿨’의 일본 런칭을 통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사전예약자 수만 28만명을 돌파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일본을 시작으로 한 ‘갓 오브 하이스쿨’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하반기 큰 성과를 기대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연내 ‘천군’ 글로벌 서비스 및 인기 웹툰 ‘노블레스’, ‘외모지상주의’ 등 모바일게임의 출시를 이어가며 지속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