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철근망 조립 신기술 취득
2018-02-06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현대건설은 롯데건설과 현대제철, 정우비엔씨와 공동으로 철근망 조립 관련 신공법으로 건설 신기술(제807호)을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신공법의 공식 명칭은 ‘나사형 철근과 커플러, 연결핀, 거치대를 이용한 철근회전방식의 기둥철근 선조립 철근망 시공법’이다.
이는 공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철근을 한 가닥씩 세워서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2개층의 기둥철근을 통째로 사전에 제작, 현장에서 전동체결공구를 이용해 미리 시공된 하부철근과 연결 작업만 수행하면 되는 신기술이다.
신기술은 건설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마디형(이형)철근이 아니라 ‘나사형철근’을 사용하며 마디부분이 나사 형태로 철근을 잇는 데 사용하는 연결재(커플러)의 체결시 철근의 회전이 가능하다.
실제로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은 이번 신기술을 ‘문정6구역 지식산업센터’,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신축공사’ 등 5개 현장에 적용해 철근 시공시간을 기존보다 25% 이상 단축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용 연결재(커플러), 거치대, 지지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철근을 직접 조립하거나 철근이 쓰러지는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고, 철근의 수가 많아 인력이 많이 필요한 현장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