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매각설...‘사실무근’
2018-02-06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SK그룹은 SK증권 매각설과 관련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주)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SK(주)가 보유하고 있는 SK증권 지분을 오는 8월 까지 정리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방식으로 정리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SK(주)가 SK증권의 대주주가 된 것은 지난 2015년 8월 SK증권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던 SK C&C를 합병한데 따른 것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금융지주 외의 지주회사는 금융회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유예기간은 2년으로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SK(주)는 오는 8월 2일까지 보유하고 있는 SK증권 지분을 정리해할 의무가 있다.
SK(주) 관계자는 "항간에서는 SK증권을 제3자에게 매각하고 금융업을 완전히 접는다는 얘기도 떠돌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증권의 주가는 매각설 소식에 요동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