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리튬 생산시설 완공
2018-02-07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서 리튬 생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웅범 LG화학 사장, 조남성 삼성SDI 사장,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김종주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연간 2500톤 규모의 탄산리튬을 이차전지용 양극재 제작업체 포스코ESM과 이차전지 제작업체 LG화학, 삼성SDI에 공급할 예정이다. 탄산리튬 2500톤은 노트북용 배터리 7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아울러 포스코는 리튬생산 공장에 사용되는 원료인 인산리튬을 폐이차전지 재활용업체로부터 공급 받는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배터리용 리튬은 물론 양극재용 고순도 니켈과 양음극재 개발 등 에너지소재 사업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산자부 김종주 과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이차전지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주원료인 배터리용 탄산리튬은 전량 수입 의존하고 있다”며 “포스코가 배터리용 탄산리튬을 자체 생산해 이차전지 제조업체들이 원료 걱정 없이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