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또 한번 카드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2018-02-08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우리나라 카드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바꿔 온 현대카드가 또 한번 디자인 혁신을 선보인다. 8일 현대카드는 일반적인 가로형 플레이트에서 과감히 탈피, 회사의 디지털 철학이 반영된 세로형 카드 디자인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을 경영의 핵심 화두로 삼고 기업의 근본적 성격을 바꿔나가고 있는 현대카드는 각종 디스플레이 방식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 왔다. 그 동안 TV나 극장 스크린, PC 모니터 등 아날로그나 초기 디지털 시대의 디스플레이 기기들은 가로형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디지털 기기들은 스마트폰처럼 작고 휴대하기 좋은 형태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방식 역시 손 안에서 쓰기 좋은 세로형 방식이 주가 되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 같은 변화를 새로운 플레이트 디자인에 반영해 ‘전면 세로형(Full Vertical Shape)’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일반적으로 카드 앞면을 채우고 있는 카드번호나 글로벌 제휴브랜드 로고 등의 카드 정보를 뒷면에 배치하고, 앞면은 해당 카드상품의 핵심 캐릭터를 표현하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아울러 기존 카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위트도 플레이트에 담았다. 현대카드는 ‘M or Nothing’이나 ‘X or What’과 같은 위트 넘치는 문구를 카드 전면에 삽입해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또한 기존 현대카드 플레이트의 주요 특징 중에 하나인 단색의 컬러는 더욱 강렬해졌다. 현대카드M 계열 카드는 특유의 블루 컬러보다 더욱 경쾌하고 이지적인 컬러 톤으로 변신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카드X 계열 카드는 블루 컬러와 가장 대비되는 색인 강력한 오렌지 컬러를 핵심 컬러로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현대카드는 새로운 플레이트를 담고 있는 발급봉투를 비롯해 동봉되는 가이드북과 신청서, 세일즈 리플릿 등도 새로운 컨셉에 맞게 전면 개편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사에 있어 플레이트는 기업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가장 주요한 요소이자, 고객과 카드사를 연결하는 핵심 매개물”이라며 “이번에 선보인 플레이트는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과 현대카드가 나아갈 방향성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롭게 적용된 디자인은 현대카드만의 철학과 개성을 표현하면서도 온·오프라인 어떤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