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5억 호주달러 규모 캥거루본드 발행

2018-02-08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7일(현지시각) 오전 호주에서 5억 호주달러(미화 4억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에 의해 발행되는 호주달러표시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된 캥거루본드는 5년 만기 고정금리 1억5000만 호주달러(미화 1억2000만달러), 5년 만기 변동금리 2억5000만 호주달러(미화 2억달러)와 지난해 11월 발행했던 10년6개월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1억 호주달러(미화 8000만달러) 재발행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금리는 5년 만기 채권의 경우 기준금리에 1.17%, 10.3년 만기 채권의 경우 기준금리에 1.25%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채권 발행에는 총 46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채권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 등 전통 수주산업과 서비스, 에너지신산업 등 신성장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