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담배 수출액 10억 달러 첫 돌파...권련이 대부분 차지

2018-02-08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지난해 담배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10억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9억1000만 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고액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궐련 담배(96.8%)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담배 수출이 전체의 36.9%로 가장 만이 차지했다. 이어 일본(14.1%), 미국(10.3%), 베트남(8.8%), 호주(5.1%) 등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담배 수입액은 4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8%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담배 수입액은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수출액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 담배제품은 담뱃잎이 71.0%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궐련 담배는 6.8%를 기록해 미미했다. 수입 점유율에서는브라질이 18.7%로 가장 높았고 인도(11.6%), 필리핀(10.1%), 탄자니아(8.3%), 인도네시아(8.0%)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