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에스테크, 27일 코스닥 상장

2018-02-09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지난 2002년 설립된 OLED용 장비(박리기·식각기·세정기) 및 부품·소재를 제조하는 디스플레이·반도체 전문기업 에프엔에스테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프엔에스테크는 9~10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6일~17일 청약을 거쳐 27일 상장된다. 공모희망가는 1만1000원~1만3000원이고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에프엔에스테므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443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률 14%를 기록, 2015년 6.9%에 비해 실적이 개선된 모습이다. 매출 구성은 OLED·LCD 장비(88.4%), OLED·반도체 부품(6.3%), 반도체 소재(2.7%)다. 전체 장비 매출 가운데 전공정 장비인 박리기·식각기 매출이 246억원, 후공정 장비인 세정기 매출은 146억원이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 매출 의존도가 지난 2015년 74.12%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52.5%로 감소했다. 에프엔에스테크는 공모자금의 70%를 OLED 전문 세정 클린룸 설비 및 세정사업 라인 증축에 투자하고 나머지 20%는 부품·소재 부문 연구개발, 10%는 중국 내 수출 거점을 마련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에프엔에스테크 김팔곤 대표는 “세계적으로 OLED 신규 투자 확대가 진행되면서 에프엔에스테크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르면 1분기 중에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로 신규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