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으로 변신한 舊동양매직, 지난해 영업익 317억원...최대 실적
2017-02-09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과거 ‘동양매직’에서 옷을 새로 갈아입은 SK매직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동원 공시에 따르면 SK매직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317억원, 매출액 4692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2015년 같은 기간보다 9%, 20% 증가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양대 사업인 렌탈과 가전사업 모두 매출, 수주, 신규 계정수 등에서 목표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데 따른 것이라고 SK매직 측은 설명했다.
특히, 렌탈사업은 직수형 정수기 시장에서 점유율 40%가 넘으며 신규계정 38만, 누적계정 100만 실적을 이끌었다. 가전사업 역시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가스레인지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빌트인 시장에서도 1000억원 규모의 성과를 일궈냈다.
SK매직은 지난달 3일 공식 출범행사를 열고 “제조를 넘어 서비스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300억원이라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강경수 SK매직 대표이사는 “SK매직은 외부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으며 이같은 성과는 히트상품 개발, 운영품목 효율화, 직접 영업채널 확대, 브랜드·전산·물류·서비스 등 인프라 투자가 뒷받침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SK 네트웍스, SK관계사와 여러 방향으로 협업해 경쟁력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