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IoT 전문기업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다음달 코스닥 상장

2018-02-11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차량용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다음달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달 13부터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6~17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4일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의 희망공모가는 3000~3500원으로 유사기업 비교를 통해 산정한 평가액에서 30% 가량 할인한 가격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3766만 6285주이며 공모주식의 72%는 구주매출이다. 희망공모가 하단 기준 공모규모는 113억원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등 운전보조제품 개발 및 스마트카 솔루션 제조업체다. 아울러 기존 기술력에 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자율주행차 관련 제품 개발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의 HUD는 시속, 방향 등 자율주행 관련 모든 정보를 반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장치다. ADAS는 신호등이나 표지판, 보행자 등 사물을 인지해 위험 상황에 경보음을 울리는 시스템이다. 지난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537억원이며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75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18억9000만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까지 40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이재신  대표는 "스마트·자율주행차 산업과 동반 성장해 글로벌 자동차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시장성장과 함께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