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지난해 당기순손실 186억원...‘면세점 부진 탓’
2018-02-12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신규 특허를 취득 후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 후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영업손실 122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847억으로 68.6%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이 186억원에 달했다.
한화갤러리아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 오히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초 신규 오픈한 한화갤러리아 면세점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최근 오픈한 신규면세점으로서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금액을 사용한 것이 영업적자 전환의 원인이라는 얘기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2015년 특허 취득한 신규면세점들은 기존 사업자들과의 경쟁을 위해 중국 여행사들에 막대한 송객수수료를 지급함에 따라 많은 고객유치비용이 발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시내면세점 신규 개점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면세점 고객 유치와매출증대를 위한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손실을 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