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교' 확장으로 교통체증 해소 전망
2018-02-14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서울시는 ‘여의교 확장공사 및 교차로 개선공사’를 착공해 오는 2018년 5월 완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샛강을 건너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신길동을 연결하는 여의교를 기존 왕복 8차선에서 9차선으로 확장하고, 보도육교를 신설한다.
현재까지 노들길에서 여의도 방향과 대방역에서 올림픽대로 방면 차량간 엇갈림 현상이 여의교 내에 과다 발생하는 등 상습적인 교통정체로 대기행렬이 대방지하차도에서 여의교 오거리까지 상시 발생하는 등 교통혼잡이 상당부분 발생했다.
지난 1976년 10월 왕복 4차선으로 개통한 여의교는 1990년 9월 다리의 폭이 좁아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왕복 8차선으로 확장됐다.
아울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총 연장 240m의 보도육교를 우선 신설해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을 확보한 후 기존 여의교 보도를 차도로 리모델링하는 교통처리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신설되는 보도육교는 도시미관을 고려한 아치형 트러스(truss·부재가 휘지않게 접합점을 핀으로 연결한 골조구조로 아치 형식이 일반적으로 사용됨)교로 설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방역에서 여의도로 진입하는 교통량이 분산되고 여의교오거리 교차로의 교통 정체가 개선돼 여의도내로 접근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기간 동안에 다소 불편하겠지만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