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도망가고! 안희정 쫓아가고!
문재인 32.7% 안희정 19.3% 황교안16.5% 안철수8.6%, 이재명7%
2018-02-16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달아나고 같은 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뒷쫓고 있는 형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 급상승 중인 안 지사의 지지율이 20%선에 근접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월 3주차 주중집계(13~15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결과,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2.7%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안 지사는 19.3%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난 주 주간 집계 대비 0.2p 소폭 하락했고, 안 지사는 2.6%p 소폭 오르며 3주째 2위 자리를 지켰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역시 1.2%p 오른 16.5%로 4주째 연속 상승, 여전히 안 지사와 오차범위 내의 2위 접전을 벌였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는 0.9%p 내린 8.6%로 4위를 유지했으나, 2위권인 안 지사와 황 대행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다음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0.8%p 내린 7.0%로 5위로 안철수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주와 동률인 3.9%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손학규 전 의원이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0.4%p 내린 2.8%로 7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0.2%p 상승한 2.5%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5%p 하락한 1.3%, 남경필 경기지사가 0.2%p 내린 1.3%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1.0%p 감소한 4.1%다.
문 전 대표는 TK(대구·경북)와 호남, 서울, 5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PK(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20대와 40대,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지역별로 충청권(문 32.1%, 안희정 29.3%)에서 1위를 유지한 것을 비롯해, 서울(문 33.9%, 안희정 19.7%), 경기·인천(문 36.3%, 안희정 15.2%), PK(문 37.7%, 안희정 19.6%), 호남(문 29.8%, 안철수 17.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TK(문 21.3%, 황 29.8%)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문 전 대표는 일간으로 13일(월)에는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1.2%p 내린 31.7%로 시작해, 14일(화)에는 33.9%로 상승했고, 15일(수)에는 32.0%로 다시 하락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내린 32.7%로 마감됐다.
안 지사는 15일 일간 집계에서 21.1%를 기록하며, 자신의 일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오름세가 이어졌고, 서울과 충청권, 영남권, 40대 이상, 바른정당·민주당 지지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경기·인천, 20대, 정의당·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안 지사는 일간으로 13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상승한 17.5%로 출발해, 14일(화)에는 19.4%로 오른데 이어, 15일(수)에도 21.1%로 자신의 일간 최고치를 경신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대비 2.6%p 상승한 19.3%로 마감됐다.
황 대행은 특히, ‘김정남 피살 사건’이 있었던 15일 집계에서 16.6%를 기록하며, 기존 일간 최고치(7일, 16.6%)까지 올랐고, 주로 TK와 호남, 5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상승했다.
황 대행은 일간으로 13일에는 지난주 대비 0.6%p 상승한 15.9%로 시작해, 14일에는 14.9%, 15일에 16.6%로 다시 상승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1.2%p 오른 16.5%로 마감됐다.
안 전 대표는 충청권과 서울, PK, 호남, 20대와 40대, 60대 이상, 정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경기·인천, 30대,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안 전 대표는 일간으로 13일(월)에는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0.2%p 소폭 하락한 9.3%로 출발해, 14일(화)에는 7.9%로 하락했고, 15일에 8.2%로 상승했으나, 최종 집계는 0.9%p 하락한 8.6%로 마감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일간으로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