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금융사기 감시에 AI 첫 도입

2018-02-18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상 금융거래 탐지시스템은 신한은행이 지난 2013년 도입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raud Detective System)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일종의 업그레이드 시스템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거래 패턴을 분석해 금융 사기 유형 거래를 사전에 탐지·차단하는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이미 도입해 운영 중이다. ‘딥러닝’이란 인간의 뇌와 유사한 인공신경망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시스템 스스로 새로운 패턴을 학습하는 기술이다. 신한은행은 이상 금융거래 탐지시스템이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점차 지능화하는 금융사기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사전 테스트한 결과 기존 시스템 대비 56% 향상된 정교한 사기 탐지 적중률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