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물오른 피부’를 위한 봄맞이 스킨·오일 활용법
2018-02-23 남인영 기자
메마른 피부에 스킨 채우기
우리는 대게 습관처럼 기초케어첫 단계로 스킨을 사용하고 있지만, 스킨의 기능은 무시한 채보습 크림 하나에 의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습에 좋다는 크림만 여러 개 발라봐야 화장이 밀리기만 할 뿐, 제대로 바른 스킨 하나가 지켜주는 보습의 위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최근 스킨을 여러 번 덧발라 흡수시키는 ‘스킨 레이어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스킨 레이어링’은빠른 흡수로 피부 속까지 수분을 촘촘히 채워주는 스킨의 장점을 활용한 보습 비법이다. 세안 후 토너형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돈 해 주고, 보습력이 뛰어난 고점도의 스킨을 이용해 피부에 수분을 채워준 후, 스킨이 흡수 되면 다시 한번 스킨을 덧바르면 된다. 이 과정을 피부 상태에 따라 3번에서 7번까지 반복해 주면 피부 속까지 수분이 스며들어 차지고 쫀쫀한 피부를 느낄 수 있다. 이때 스킨은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순한 제품으로 사용해야 피부에 자극이 적으니 성분을살피는 것도 잊지 말자.촉촉한 피부에 보습막 더하기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스킨케어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오일이다. 피부의 수분과 탄력을 잃기 쉬운 요즘 같은 계절에도 윤기나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어 겨울철 필수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오일은 각질층에 바로 흡수돼 피부에 공급되는 각종 영양과 수분의 증발을 막는 보호막을 형성해주고, 자외선, 공기 중 먼지 등 외부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좋은 오일도피부 타입에 따라 달리 사용해줘야 하기 때문에 오일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건성 피부는 대부분의 오일을 모두 사용해도 무관하지만, 지성 피부의 경우 피부 트러블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식물성 오일을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자극이 덜한 호호바 오일과 같은 베이스 오일에 피지 억제 효능이 있는 라벤더 오일이나,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되는 그레이프프루트 오일을 몇 방울 믹스해 사용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일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건조함이 심한 경우, 평소 사용하는 수분 미스트에 오일 한 두 방울을 섞어 ‘오일 미스트’로 활용하거나, 손에 묻히지 않고 건조한 부위에 바르면 오일막을 씌어주는 간편한 스틱 형태의‘오일밤 스틱’을 활용하면 바르는 것만으로도 촉촉하게 수분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더욱 윤기 있는 물광 베이스 연출을 도와준다. 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제대로 보습이 되지 않은 피부는 화장이 쉽게 무너지고 들뜨기 쉽다” 며 “오래도록 촉촉함을 유지하는 피부 화장을 하고 싶다면 스킨케어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