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생 지원하며 민간교류 앞장
2018-02-24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국내 유학중인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 23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옥에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014년부터 4년째 한·베 양국간 우호증진과 국내 베트남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유학생활을 돕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총 5명으로 국내 재학 중인 베트남 대학생 가운데 베트남 대사관의 추천을 받아 선발됐으며,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한국과 베트남간 교류 활동에 기여한 학생들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직접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으며, 팜 흐우 찌 (Pham Huu Chi) 주한 베트남 대사와 응위옌 딩 중(Nguyen Dinh Dung) 1등 서기관 등 베트남 관계자들도 참석하여 장학생들을 축하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 가운데 국민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응위옌 번 짱(Nguyen Van Trang, 27세)군은 “금호아시아나 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꾸준히 베트남 유학생들을 지원해 주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KVSC, Kumho Asiana Vietnam Scholarship & Cultural Foundation)’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베트남 내 장학재단 중 최대 규모로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대학 전 과정 동안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400여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국내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이들이 한-베간 우호증진 및 교류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