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사명 변경된다

2018-02-24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HMC투자증권이 올해 7월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이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HMC투자증권은 ㅈ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7월 1일자로 사명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승인하면 사명 변경이 확정될 예정이다. 최근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통합하면서 HMC투자증권이 '현대'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월 특허청에 현대차투자증권 상표등록 출원서를 냈고, 이달 초 상표등록 출원 작업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8년 신흥증권을 인수한 뒤 사명을 현대IB증권으로 바꾸려 했으나 현대그룹 측의 반발에 부딪혔고, 현대차IB증권으로 사명을 바꿨다. 하지만 사명 변경 두 달 만에 현대그룹 측에서 낸 ‘현대’ 상표권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 때문에 다시 HMC투자증권으로 이름을 변경했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가 최대주주인 만큼 사명 변경 건은 주총에서 무난하게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